1978429일 가동을 시작한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가 가동 40년만인 1824시를 기준으로 영구 정지 된다고 합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9일 제70회 원자력안전위원회의를 열고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운영변경허가를 의결, 고리 1호기의 영구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824시를 기해 고리 1호기의 가동을 멈추고 핵연료를 냉각한 뒤 2022년부터 본격적 해체작업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에 약 3억달러를 들여서 지어진 고리 1호기는 1977618일 시험가동을 시작, 1978429일 본격적으로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2007년 고리 1호기는 설계수명 30년이 만료됐지만, 10년간 수명 연장이 결정돼 40년 동안 가동을 해왔는데요. 수명 연장 만료를 앞두고 수명 추가 연장 필요성을 제기했지만 노후 원전의 위험성에 따라 결국 가동중지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고리 1호기는 가동중지 이후 사용후핵연료 인출 및 냉각 , 방사성물질 제염 미 구조물 해체 , 부지 복원 등 단계를 나눠 2030년까지 해체될 예정입니다.

 




월성 1호 원전은 1983년 가동을 시작으로 설계수명 30년이 만료된 2012년 가동을 중단했다가, 2015년부터 10년 연장 운행을 들어간 고리 1호기와 더불어 대표적인 노후 원전입니다.


노후 원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대부분 국가들은 원전 설계수명이 만료하면 폐쇄하는 절차를 밟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새 원전건설은 부지 선정과 건설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아직까진 노후 원전의 부품을 교체하고 추가가동을 하는 편입니다.

 

그에 따라 방사능 사고.유출에 대한 의구심과 걱정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월성 1호 원전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폐쇄와 원자력안전위의 대통령 직속 위원회 승격을 발표한 바 있어 셧다운(가동 중단)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최근 서울고등법원이 월성 1호기의 가동을 즉각 중단시켜 달라는 국민소송 원고단의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내달 5일 오후 2시로 정하기도 했습니다.

 

월성 1호 원전은 28320분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출력을 줄이던 과정에서 원자로가 중단됐다고 밝혔는데요.

월성 1호기 원전 안에 있는 원자로냉각재펌프 4대 가운데 2대의 전원 공급이 끊기면서 원자로가 자동으로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28일 오후 4시부터 오는 7월 말까지 원자력안전법에 따라 정기점사 . 성능점검 , 연료 교체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방사능 누출 등 피해가 발생한 것은 없다며, 원자로냉각재펌프의 전력 공급이 끊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 이상 원자력발전이 안전하지 않다는 전 세계적인 여론에 더불어서 우리나라도 고장이 잦은 노후 원전을 폐쇄 하고 더 이상 추가적인 원전 건설을 멈춤으로써 혹시 모를 제2의 독일 , 일본과 같은 참사를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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