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열린 제70회 칸국제영화제 경쟁작 '그 후'(홍상수 감독, 영화제작 전원사 제작)의 공식 기자회견에서 홍상수 감독은 "내겐 배우가 정말 중요하다. 배우에게 많은 영감을 얻는다. 그 어떤 감독보다 배우와 장소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 영화를 만드는 편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는 내 연인이다 때문에 더 많은 영감을 얻는다. 김민희와 작업하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 후'는 작은 출판사에서 일하는 아름(김민희)가 상사인 유부남 봉완(권해효)와 불륜의 관계라고 오해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입니다.

 




70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홍 감독과 김민희가 서로 마주 보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의 사진이 SNS에 게재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함께한 신작 '그 후'가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클레어의 카메라'가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각각 초청되면서 지난 20(현지시간) 함께 칸을 찾았는데요. 지난 3"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한 이후 처음으로 함께 공식석상에 나선 셈입니다.


지난 2'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당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거침없는 애정 표현으로 시선을 붙들었는데요. 불륜설이 이미 제기된 상태였으나 두 사람은 커플링을 착용한 채 기자회견 등 공식적인 무대에 나섰고, 폐막식에는 아예 손을 잡고 나타났습니다.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을 향해 "사랑합니다"라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두 사람은 그로부터 석 달이 지나 열린 이번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도리어 조심스러운 기색이 역력합니다. '클레어의 카메라공식 포토콜에는 불륜 인정 당시에도 끼고 있던 커플링을 뺀 상태로 참석했고레드카펫에서도 늘 이자벨 위페르를 사이에 두고 움직였습니다극장 안 무대인사에서도 이자벨 위페르를 양 옆으로 멀찍이 서서 포즈를 취했습니다.

 


이에 두 사람의 사이가 소원해진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 것도 사실. 그러나 주위 시선을 의식했을 뿐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지난 19일 인천공항 출국 당시 손을 꼭 잡고 있었다는 목격담이 나오는가 하면, SNS에는 두 사람이 다정하게 얼굴을 맞대고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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