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찰서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코카인을 구매해 흡입한 혐의로 2003년 스토니 스컹크 1<Best Seller>으로 데뷔한 래퍼 겸 작곡가 쿠시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던지기는 마약판매자가 사전에 약속한 장소에 마약을 놓고 가면 구매자가 이를 찾아가는 수법)

 

경찰에 따르면 쿠시는 지난 12일 오후 5, 서초구 방배동 한 빌라로 약 1g의 코카인을 가지러 갔다가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해 있던 경찰에 체포됐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에서 쿠시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면서 SNS를 통한 마약 판매책과 사전에 연락해 거래해 두 차례 이상 흡입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법에 쿠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다음날 기각되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및 구매 경로 등을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 재신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쿠시는 2003년 스토니 스컹크 1<Best Seller>를 발매하고 YG 언더그라운드로 들어가 2집을 발표하고 이후 2010년 스토니 스컹크를 해체하면서 프로듀서로 전향해 활동해 왔습니다. 그는 프로듀서 테디와 함께 2NE1 i don' care 등 히트곡들을 작곡하면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지난해에는 SHOW ME THE MONEY5에 프로듀서로 출연을 하기도 했는데요.

 

최근엔 테디가 설립한 YG 하위레이블 더블랙레이블에 소속되어 활발한 방송활동을 해왔습니다. 더블랙레이블 측은 쿠시의 마약흡입 소식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빅뱅 탑이 대마흡입 혐의로 처벌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다시 벌어진 마약사건. 연예계와 래퍼 , 힙합프로듀서 사이에서 지속적으로 벌어지는 마약사건에 대해서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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