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 초청 간담회에서 세월호 늘 기억하고 있었고, 선체 수색이 많이 진행됐는데도 아직 다섯 분의 소식이 없어 정부도 애가 탄다며 사과했습니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사과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진상규명 등 후속 조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참사 초기부터 지금까지 아픔을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함께 하겠다며 미수습자 수습이 끝나면 세월호 가족 분들을 청와대로 모시려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수색 중에 모시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세월호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가족의 한을 풀어주고 아픔을 씻어주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다시는 그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한 교훈을 얻기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분명한 것은 그 원인이 무엇이든 정부는 참사를 막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선체 침몰을 눈앞에서 뻔히 지켜보면서도 선체 안 승객들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했을 정도로 대응에서도 무능하고 무책임했다고 질타했습니다.
또 이어서 정부는 유가족을 따뜻하게 보듬어주지도 못했고, 오히려 국민 편 가르기를 하면서 유가족에게 더 큰 상처를 안겼다며, 정부는 당연한 책무인 진실규명마저 가로막고 회피하는 비정한 모습을 보였다며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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