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16개 은행에 계설된 개인계좌 가운데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거나 만기 후 1년 이상이 지난 미사용 계좌는 모두 1억 천구백만 개가량으로 잔액기준으로 174천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따라 내일부터 은행권과 함께 6주간 미사용 은행계좌 정리하기 캠페인에 나섭니다. 미사용 계좌를 보유한 고객에게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로 이 사실을 통보하고, 미사용 계좌를 정리한 고객에게는 은행 자체적으로 포인트나 커피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한다고 합니다.

 

특히 잔액 50만 원 이하인 미사용 계좌는 은행에 직접 가지 않고,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에서 은행계좌통합관리서비스를 통해 쉽게 해지할 수 있습니다.

 

미사용 계좌 정리는 온라인과 은행 창구에서 모두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은행계좌통합관리서비스인 '어카운트 인포'에 들어가면 계좌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한 뒤 휴면 계좌 잔액이 50만 원 이하일 경우 바로 정리하고 계좌를 해지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을 위한 어카운트 인포 애플리케이션도 있으니 이번 기회에 잊고 지내던 미사용 계좌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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