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crazy한 날씨에 숨이 턱턱 막히는 하루였다

코난테마전을 방문했다가 더위도 식힐 겸 들린 천호에서 헌혈을 딱 해주고

 갑작스런 허기짐에 피를 뺏더니 뭔가 신선한 것이 마구마구 땡긴다!!

 그래서 급하게 찾은 초밥집

분명 내가 이 골목에서 초밥집을 본적 있당께?

 

워낙 초밥집이 많은 골목이라 어딜 갈지 고민하던 차에 나타난 천호 초밥 맛집 초밥의신부타.

외관을 딱 보는데 배고프지? 드루와 드루와!!

 외관에 사로잡혀서 들어간 초밥의신부타엔 사람이 이미... 아주 많았다.

 시원한 물을 한잔 마시고 주문을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인테리어가 꽤나 깔끔하다

요즘 한참 모으고 있는 무민이 ... 쭉 있었는데 못 찍었다.....

 


혼자 혼술? 혼밥? 하기 좋은 창가 좌석도 있었다.



 셋이 갔기에 모둠초밥 두 개 , 특선초밥 하나를 시켰다. 완전 기대기대... 

사실 모둠만 먹어도 우동이 같이 나오기에 배부르지만 특선엔 내 사랑 장어가...쿨럭



 초밥이 나오기 전 나온 샐러드, 흠 맛있다! 어딘가 많이 먹어본 익숙한 맛이 나는데

 도대체 그게 무엇인지 모르겠다. 내 혀는 기억하는데 뇌가 기억하지 못한다...



 드디어 기다리던 초밥이 나왔다. 오른쪽에 있는 것들이 구워서 나온 초밥들인데 먼저 먹고 생선 초밥을 먹으라는 친절한 설명

 와사비를 살짝 발라 입에 넣은 장어초밥은 아우...

가시도 없고 야들야들 부드럽고 비린내도 안 나고 양념이 입에 찹찹 붙는다.



모듬초밥도 구성이 아주 알차다.



집나간 우동 사진 포커스 찾습니다... 쿨럭... 배고팠다...마음이 급했다...



 생선도 너무 두껍지도 너무 얇지도 않고 적당히 잘 숙성되어 입에서 녹았다

초밥에 사용되는 회는 너무 두꺼우면 이 맛도 저 맛도 아니고 너무 얇으면 전반적인 균형이 맞지 않아서 맛이 없다

특히 초밥은 활어가 아닌 선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회가 너무 얇으면 회의 식감도 맛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천호 초밥 맛집 초밥의신부타는 초밥을 맛있게 느낄 수 있는 수준의 회 두께였다

특히 만족스러웠던 참치는 한 점 이라서 아쉬웠다

보통 초밥집에서 참치초밥은 해동이 재대로 안돼서 서걱거리고 비린 저급 참치거나 

아니면 해동자체를 잘못해서 식감도 참치 특유의 맛도 전혀 없는 상태인데 

충분히 잘 해동된 참치는 비리지도 않고 적당한 맛도 유지하고 있었다. 약간 칼집을 내어서 간장도 잘 베어서 더 맛있었던.

 

워낙 배고픈 상태라 순식간에 먹어버려서... 다음에 다시 방문하여서 천천히 음미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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